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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쿨링

미국 스쿨링 (1일차) 렌트, 하얏트 레전시 호텔에 주차하기

skyoon 2024. 1. 4. 23:30

비행기를 타고 LA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긴장한 가운데 입국 심사대에 섰는데 한국어로 인사를 하는 직원을 만났습니다. 왠지 이번 스쿨링은 좋은 일들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간단한 입국 심사 질문들을 받고(어디에 얼마나 머무를 예정인지, 돌아갈 티켓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그동안 출장이나 해외여행 시는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이번은 체류 기간이 긴 만큼 차량을 렌트했습니다.

땅이 큰 미국이니 만큼 이동 중 차량이 없으면 힘들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대한항공 사이트를 통해 Hertz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 조금 더 편하고 영어가 되신다면, Hertz에 Gold Member로 가입하신 뒤 직접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Gold Member로 예약을 하면 건물 외벽에 대시보드에 이름을 확인하고 바로 차량을 선택해 나갈 수 있습니다.(차량을 선택한다라고 적은 부분은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공항을 빠져나와 Hertz 셔틀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짐을 찾고 Exit를 따라 나오니 B 게이트로 나왔더군요 좀 헤매다 아내가 검색해서 3F에서 타야 한다고 해서 한참을 찾았습니다. (실제는 4F에서 탔습니다. 아직 LA 공항은 익숙지가 않아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기둥에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고 Hertz 셔틀이 계속 이동 중이었기 때문에 차량이 가는 데로 따라가서 셔틀 타는 곳을 찾았습니다.

 

셔틀을 타고 짐을 싣고 10분 정도 가니 Hertz 사무실이 나옵니다. 내리면 바로 앞에 이야기한 대시보드가 있는 건물에 섭니다. 직원이 Gold Member인지 물어서 아니라고 하니 다른 사무실 건물을 안내해 줬습니다. 해당 사무실로 들어가서 한참을 기다려서 대한항공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예약번호를 보여주자 예약한 내용을 확인하고 운전면허증(국제 운전면허증, 국내 운전면허증)과 보증금을 결재할 신용카드를 요구합니다. 면허증과 카드를 주고 나니 코팅된 종이에 차량 등급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모델이 아니라 차량 등급을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우선 여러 개 중 Standard를 하겠다고 하니, 차에 가스나 디젤을 채워서 반납할 건지 그냥 반납할 건지 물어서 채워서 반납한다고 했습니다.(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가스 디젤 차지 이런 단어로 이해했습니다.)



안내 받은 사무실


내부 모습

 

그리고 보증되는 내용을 설명하는데, 저는 예약 시 보험을 추가했습니다.(한국에서라면 안 하겠지만 미국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추가를 했습니다.) 크게 4가지를 설명하는데 3가지는 이미 추가된 것이고 나머지 1개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야기하면서 가입할 것인지를 물어봤습니다. 혹시 몰라서 가입을 하니, 다른 사람 휴대폰 말고 제 명의 휴대폰으로 해야 추가 요금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제가 이해한 걸로는 그렇습니다.) 추가 가입을 하고, 아내를 추가 운전자로 지정하겠다고 하니, 이미 포함되어 있다고(언제 포함시킨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면서 아내 운전면허증만 확인하고 OK 하더군요

 

결재요금 영수증을 주면서 영수증에 적힌 옵션사항 세금등을 다시 한번 설명해 주면서 Gold Member 쪽에 가서 아무 차나 선택해서 가라고 합니다. 알겠다고 하고 아까 내린 곳으로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니 Gold Member라고 표시된 구역에서 차를 선택해서 타고 가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렌트할 때는 예약한 모델에 맞는 차량이 준비되어서 해당 차를 타고 가는데 미국은 그게 아니더군요. 앞에 이야기한 것처럼 등급을 선택하고 해당 등급에 맞는 차들 중에서 골라서 가면 되는 거였습니다. 여러 차 중에 말리부를 선택했습니다. 무선으로 카플레이를 지원해서 내비게이션 활용하기 좋았습니다.(단점은 다리 밑에 어두운 곳을 지나면 LCD창이 너무 어두워져서 알아보기 힘들어지더군요)

 

차량선택은 했는데 연료를 몰라서 다시 물어보니 대부분 가스라고 해서 타고 Exit를 찾아 나왔습니다. 그럼 출구에 차단기가 올려진 통로가 있는데 그곳에서 제 운전면허증과 결제 영수증을 요구해서 전달하니 그걸 가지고 차량을 등록시키고 티켓 같은 것을 주더군요. 절차가 마무리되고 차단기가 내려가서 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차를 몰고 나오기 전 카플레이를 연결하고 목적지를 하얏트 레전시 LAX 에어포트를 찍고 운전했습니다. 첫 해외에서의 운전이라 너무 걱정이 되었지만 미리 유튜브를 통해 알아보고 오니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너무 긴장되더군요. 하얏트 레전시호텔은 따로 주차장이 있지 않고 옆에 Quik Park에 주차를 하라고 합니다.(당연히 무료주차는 아닙니다. 1일 주차로 31.85$ 나왔습니다.) 이걸 몰라서 어디에 주차할지를 몰라 호텔 앞 발렛 파킹하는 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아내가 가서 물어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운전해서 Quik Park에 주차를 하고 짐을 꺼내 호텔로 갔습니다.

 

Quik Park 위치

 

Hotels.com에서 예약한 것을 보여주고 체크인하고 길고 긴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바로 쓰러져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