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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쿨링

미국 스쿨링 (13일차) 죠슈아 트리

skyoon 2024. 1. 18. 02:33

한국에서라면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미국이니까 머물고 있는 오랜지 카운티 근처 죠슈아 트리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랑 마당에서 별도 보았는데 도시라 별이 많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오리온 자리 허리부분인 3개의 밝은 별 정도 보이는 수준이라 아이에게 조슈아 트리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은하수를 볼 수 있다고 꼬셨습니다. 저도 은하수는 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보고 싶었구요

 

네비를 켜고 가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왔습니다. 미국에서는 Google Map을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중간에 신호등이 표시됩니다. 이걸 활용하면 거리 단위가 달라서 헷갈리는 것을 대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내가 다른 곳 갈때 찍어준 사진

 

가는 길에 중간에 점심을 먹을 겸 쇼핑몰에 들어갔는데(미국은 쇼핑몰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주차 건물 옥상에서 주변을 보니 정말 거대한 산들이 주변에 있더군요

 

간단히 점심도 먹고 쇼핑몰에서 아이쇼핑도 하고 잠시 쉬었다 죠슈아 트리로 향했습니다. 죠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있는데 30$였습니다. 사진에 차들이 서있는 이유도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기 위해 서있는 줄입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자체가 엄청난 너비의 사막인 곳이라 저렇게 입구에서 드라이브인 스루방식으로 입장료를 결재합니다. 패스가 있으면 별도로 바로 들여보내주는데 저희는 페스가 없어서 기다렸다가 결재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카드만 받습니다. 가시려면 카드 꼭 챙겨가세요.

 

키스뷰(Keys View)라는 곳으로 향행했는데 시간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생각이 비슷한지 키스뷰 근처는 이미 차들이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키스뷰에서 일몰도 보고 일몰 후에 별들도 볼 생각이었는데, 날씨도 도와주지 않아 하늘이 구름이 가득해 별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보이스카웃 트레일 포인트가 있어서 해가 지기전에 죠슈아 트리와 사진이라도 남기려고 멈췄습니다.

0123

 

중간에 혹시라도 구름이 걷히지 않을까 길 옆에 차를 주차하고(중간 중간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밤하늘을 보았지만 아쉽게 구름이 하늘 전부를 가려 달, 목성 말고는 볼것이 없었습니다.(천채 관측용 어플을 준비해 가면 어떤 별인지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만은 아쉽게 목성말고는 도움이 안되었네요 ㅜㅜ)

 

다시 돌아오는 길은 아무래도 기대한 별을 못봐서인지 다들 힘들고 지쳐서 죠슈아 트리에 갈 때와 다르게 바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