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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쿨링

미국 스쿨링 (15일차) 엄마 없는 1일차

skyoon 2024. 1. 18. 03:34

이전 기간에는 와이프랑 같이 있다보니 아침에 저는 학교 준비시키고 아내는 아침 준비해주고 북적대다가 아내가 없이 제가 혼자하니 아이가 느끼기에는 조금 조용했나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대뜸 "엄마 없는 1일차"라며, 학교 등교길에 차에서 그러더군요. 저는 아침에 우유에 시리얼이지만, 아내가 하던 역할까지 혼자 다하려다 보니 정신이 오히려 없었는데 아이를 보내고 나서 혼자라는 것이 실감이 나더군요.

 

아내가 있을 때는 어디든 가게 되었는데 저 혼자이다 보니 물이랑 햇반이 필요해서 마트에 가서 장을 봐오고는 나갈 일이 없더군요.

장을 봐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에게 한국 도착했다고 카톡이 와서 잠깐이지만 아이가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하고, 잠시 동내 산책을 했습니다. 그동안은 차로만 이동하다 산책을 하면서 한 블럭 정도를 돌았는데 확실히 그 한 블록도 크더군요. 겉에 가벼운 외투를 입었는데 살짝 더울 정도만 힘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종종 산책을 나가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