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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쿨링

미국 스쿨링 (22일차) 단조로운 일상

skyoon 2024. 1. 27. 02:29

어느덧 계획의 절반을 넘어 3주차입니다. 스쿨링은 총 4주를 계획하고 왔는데 2주가 지나고 3주차에 접어들어 아이와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학교는 2시 40분에 끝나고 Day Care를 2시간 정도 하는 것을 계획했다가 지난 번 아이가 이야기하는 바람에 Day Care는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교한 후에 어디 가는 것이 만만찮은데, 지금은 마당에서 베드민턴을 치거나 쇼핑몰에 가서 구경하는 것말고는 따로 하는 것이 없다보니 이번에는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가서 같이 장을 보았습니다. 마침 목요일에는 도시락을 해주는데 할 줄 아는 것이 김치볶음밥 뿐이라 관련 재료와 물을 샀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미국 생활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마트에서 계산할 때 계산원하고 간단한 인사를 하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입을 때기도 어려워했는데 인사라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고, 한편으로는 저것만 하려고 온 건 아닌데 하는 생각도 교차하면서 조금은 복잡한 심경이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아이가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