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쿨링 (26일차) USS Midway Museum

지난주 비가 와서 못 간 USS Midway Museum입니다.

 

미술관, 과학센터, 놀이동산 한국에 없는 건 아니지요. 그러나 항공모함은 없지요. 그래서 가보았습니다. 얼마나 큰지 보려고요. 사실 이건 제가 좋아하는 거라 아이 의사는 묻지도 않고 여기 갈 거야 통보했습니다. ㅎㅎㅎ

 

 

머 미드웨이 항모를 설명하는 건 주제가 넘는 짓이기에 넘어갑니다. 가실때는 바로 앞에 Navy Pier에 15$에 주차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사전에 홈페이지나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티켓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까먹어서 인당 2$ 손해 봤습니다 ㅠㅠ

 

 홈페이지 : https://www.midway.org/

USS Midway Museum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가 다리를 건너면(깜빡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ㅠㅠ) 비행기 격납고로 들어갑니다. 입구 바로 오른쪽으로 2차 대전 때 활약한 미군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함미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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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고에서 나와 계단을 오르면(계단 반대편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비행 갑판으로 올라 갈 수 있으며, 미드웨이 함에서 이착륙했던 비행기, 헬리콥터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함미 부분에는 함재기가 착함 시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구성해 두었습니다. 비행기 조정석 일부만 떼어내 아이들이 앉아 볼 수 있는 곳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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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답게 갑판이 넓어서 끝에서 끝이 잘 안보입니다. 함교도 거대한데 사진으로 찍다 보니 작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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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판을 봤으면 함교로 들어 갈 수 있는 문이 있고 선장실, 제독실이 있습니다. 들어가 보면 이라크지도가 있습니다. 미드웨이 함은 걸프전에 참전 실제 임무를 수행하다 다른 거대 항공모함이 나오면서 퇴역한 함인데요. 함교에는 걸프전 당시의 작전지도로 보이는 것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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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 기념품 가게에서 기념품을 사고 나가려고 했는데 미처 못본 함저부분으로 가는 계단이 있는 것입니다. 아래에는 수병들이 식사하는 식당,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료실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식당에는 영화를 틀어주는 영사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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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둘러보니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고, 아이는 덕분에 힘들다고 칭얼 되었으나, 비행기 격납고에 VR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불평은 곧 사라졌습니다. 2개의 체험존이 있는데 다 유료입니다. 한 번에 다 보여주시지 마시고 힘들 때쯤 하나씩 보여주시면 아이도 달래고 중간에 쉬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위에 사진에 올렸는데 MaxFlight라고 쓰인 기구가 메인입니다. 이거 타고 맞은편에 VR 기구를 탔는데 아이가 처음 것이 훨씬 낫다고 2번째 거는 나름 재미는 있었는데 머 그럭저럭이다라고 했습니다. 가격은 둘 다 인당 10$인데 MaxFlight는 2인 탑승이 기본이라 20$입니다.(시간도 더 짧고요)

 

2시쯤 들어갔는데 나와보니 해질녁이더군요 2시간가량 본듯합니다. 옆에 키스하는 커플 구조물이 있습니다. 2차 대전 종료 사진으로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 사진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이곳을 보고 발보아 공원에 갔는데 늦게 도착해서 야경만 보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미국에서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시간 배분 잘하신다면 이곳까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